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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비트코인 채굴기를 제작해보기 위해서 AVALON A3255-Q48 ASIC 와 기타 부품등을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간 수집한 자료에는 4층기판의 사용하는 PCB가 대부분이었습니다.  ASIC를 10개만 구입하여 PCB는 1장만 필요하기도 하고 4층 기판의 샘플가격도 꽤 비싸기때문에 넉넉치 않은 필자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필자가 부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단층, 양면 동판을 사용하여 PCB를 제작해 보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우선 부분별로 나누어 단면기판, 양면기판, 점핑와이어를 사용하여 구성될수 있도록 회로를 다시 구성하고 보드레이아웃을 작업한 다음 조각기를 사용해 PCB제작을 진행해보았습니다.(채굴기는 각 유닛으로 나누어 제작하고 마이너 프로그램이 올라갈 보드는 마스보드, 비글본, 라즈베리파이등 ARM보드를 사용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각기로 작업한 PCB 입니다. 툴패스를 4번정도 조각하도록 설정했더니 미세패턴이 잘나오지 않았습니다.



엔드밀의 두께로인해 SMD USB패턴이 잘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툴패스를 한번만 그리도록 하면 표현이 될것 같았지만 출력된 NC코드를 메모장 혹은 텍스트에디터를 통하여 전부 수정해주어야 하기때문에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에칭하여 다시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감광액과 에칭액을 사용해보려고 계획을 잡았지만 감광액을 보관한 박스를 열어보니 감광액병이 터져서 산산조각 나있었는것을 보고 멘붕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감광액 잔해를 휴지로 닦아 물로 침출하여 유제와 섞어서 진행해 보았지만 노광이되지를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결국엔 마스킹 패턴을 레이저 프린터와 다리미 신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토너 전사지가 없기 때문에 OHP 필름을 사용해야 했는데 필자가 보유한 프린터에서는 일반 복사기용 OHP 필름은 토너가 번지는 현상때문에 사용할수가 없었습니다. 대용품으로 사용한것은 카달로그나 잡지책에 사용되는 코팅되있는 반질반질한 종이를 사용해서 동판에 토너를 전사를 시도해 보니 쓸만 하게 나왔습니다.(오랫만에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라 온도에 대한 감을 잡는데 수차례 시도후에 쓸만하게 전사된것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에칭하여 다시 작업한 PCB입니다. 동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납을 먹이는 중에 B자가 어디로 놀러갔네요 ^^



SMD USB패턴및 글자 패턴까지 잘 나온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시간나는대로 홀가공하고 조립후에 나머지 부분도 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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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1 불의날에 프미케 -



*본 포스트의 원문은 필자의 블로그 프미케의 낙서장(http://pmice.tistory.com)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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