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초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2학년 즈음 해서 처음으로 나만의 컴퓨터를 가지게 되었다. 금성전자에서 나온 파트너라는 16비트 XT 컴퓨터이다. 지금의 것과 비교해 보면 검정화면에 녹색 글씨만 표현 되는 기능이 상당히 모자란 컴퓨터 였지만 당시에는 컴퓨터 그 자체라는 것 과 너구리, 잃어버린금광을 찾아서와 같은 게임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었다.

당시 컴퓨터가 많이 보급 되어있지 않아 일반에서 컴퓨터 사용 노하우 및 사용법등의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운 시절이었다 또한, 웹이라는 것도 없었으며 인터넷 또한 일반에서는 매우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정보컴퓨터 잡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당시 민컴 이라는 출판사에서 컴퓨터 학습을 시초로 하여 발간되던 컴퓨터 잡지가 마이 이었다. 매월 동네 서점에 가서 발간을 기다리곤했다. 가끔 해당 도서가 서점에 발간이 누락된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었다.

한참 보던중 언젠가 마이컴에서 6년간발간 된것을 CD에 담아서 발간한다는 광고를 보았다. 그때가 윈도우 3.1이 한참 쓰여지던것같다 얼마전에 한번 실행해보려 했는데 xp나 2003환경에서 실행이 될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설치를 해보았더니 설치 및 실행에는 이상이 없었다.

다시 내용을 하나하나 보면서 예전의 향수에 젖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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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화면이다 마이컴 CD의 이미지가나온다. 마이컴 글자를 누르면 연도별 분류로 들어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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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로 분류 해보니 1990년도 부터 1996년도 까지 마이컴을 볼 수 있다. 1998년에 폐간된 잡지이지만 1996년도에 CD를 발행해 96년도 까지 존재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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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분류에서 책자그림을 클릭하면 월별분류로 들어갈수 있다. 위의 화면은 1991년도를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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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이다  책과 비교해 보았더니 책에있는 지면을 그대로 컴퓨터 안으로 수록해 놓았다. 
표시를 누르면 다음 기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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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된 내용에 컴퓨터 용어사전 프로그램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기사본문중에 의미를 모르는 부분을
검색할수 있게 해준 배려인 것 같다.

그전에 있던 수 권의 마이컴 책자 역시 현재 까지도 보관이다. 하지만 몇 년 간의 책자 이다보니 공간을 상당히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간혹 어디다 두어야 할 것인지 난감할 경우가 있다. 하지만 6년간의 마이컴은 CD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의 추억을 공간의 걱정 없이 간직 할 수 있게 해준 아이템 이다.

마이컴
을 보면서 컴퓨터를 사용한 사람 이라면 내용을 보며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007.04.19 작성, 2009.01.19 수정, 프미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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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잡지 마이컴  (6) 2007.04.17

추억의 게임 공략집 게임컴

 XT를 쓰던 시절엔 게임을 접해보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당시에는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로 한두장이면 하나의 게임을 담을수가 있었다. 예전에 초등학교시절 금성에서 나온 파트너라는 16비트 컴퓨터를 처음 구매하게 되었다. 이전에 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를 접해보았지만 Apple II 라는 8비트 컴퓨터를 쓰고 있었으며 부팅을 시키게 되면 바로 GW-BASIC프롬프로 넘어가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게임을 할려면 코드를 넣어서 게임을 시켜야하는 걸만 알고있었다. 부모님을 졸라서 컴퓨터를 구매하고 처음 도스 프롬프트가 눈앞에 비춰질때는 확원에서 접해왔던 그것 과는 상당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점점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컴퓨터를 살때 제공해준 너구리 라는 게임을 해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많은 게임을 해보고 싶었지만 게임을 구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당시에는 요즘처럼 정품 게임을 파는곳도 흔치 않았고 불법복제에 대한 개념이 그렇게 정립되지 않은 때였다. 동네에 컴퓨터 수리점에가서 500원을 내면 5.25인치 디스켓으로 게임을 복사해줬다 물론 당시 디스켓 가격이 더비쌋기 때문에 디스켓을 가져가야했으며 잘못 복사한경우엔 게임이 되지 않아 다시가져가곤했었다. 또 컴퓨터를 가진 친구들이 한두명 있어 서로 게임정보를 나누며 조달해하며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게임에대한 설정 방법이나 설명서가 없어 게임을 진행하기가 참 어려웠다. 남북전쟁이라는 게임을 구했지만 조작법 및 진행방법을 알수 없어 게임의 일부분만을 즐겼고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게임의 기능을 습득해야했다.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준것이 월간 마이컴의 부록책인 게임컴이다. 게임에 대한 공략이 자세하게 기술되있음은 물론 새로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당시에 게임을 접하는데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책장을 정리하던중에 수권이 발견되어 예전의 추억을 되새겨 가며 소개하고자한다.


게임컴의 표지 고전게임임 삼국지 무장쟁패가 소개되어있다.


게임컴을 펼쳐보면 앞부분에 신작 게임들과 출시예정게임에 대한 소개가있다.



게임분석 본문이다. 당시유행 했던게임인 삼국지무장쟁패 386컴퓨터를 쓰던 시절에 즐겼던게임이다. 조작방법과 공략이 자세히 기술되어있다.



게임분석 본문의 다음페이지 각 캐릭터별 공략방법이 자세히 기술되어잇다.



한개 본문의 끝에는 게임을 평가가 ★표시 점수로 되어있고 국내 판매사와 가격이 나와있다. (1992년도 판에서 부터 판매사와 가격정보를 제공해준것으로 추정된다. 1992년 7월호를 보면 판매사와 가격정보가 나와있지 않은 게임이 상당수이다. 위의 것이 제공되지 않는 대신 디스켓 종류에 디스켓 매수가 제공된다. 판매사 정보가 나와있으면 게임을 구하기가 훨씬 쉽다.)



게임컴의 분석이 다 마쳐지고나면 뒷페이지에는 게임 치트키 PCTools 를 이용하여 에너지 늘리기 및 강종 꼼
수(?) 를 소개 해놓았다. 이것이 게임의 앤딩장면을 보는데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다.

마치며...

1990년도에 게임은 나에게 있어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더해주는데 커다란 계기가되었다. 게임을 조작해보고 분석해보며 나도 나중엔 저런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갖게 해주었다. 덕분에 자라오는 과정에서 컴퓨터를 일반인 보다 잘 조작했고 주변에서 도움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요즘은 게임을 보면 온라인 게임이 주류를 이룬다 레벨이나 자신의 캐릭터 육성에 많은 노력을들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게임에 몰입되어 다른 일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나역시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기 위해 밤을 새며 기다린적도 있었다. 이전의 게임을과 비교해보면 게임 자체가 놀이가아닌 목적이 되는것 같은 생각도 든다. 예전 추억을 다시 되살려가며 너구리나 간단한 게임을 즐기는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인것 같다. ^^v       


- 2007.04.24 프미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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