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하드디스크는 USB포트로 컴퓨터와 연결된다. 하드디스크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전송해보니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설명서를 보니 USB 2.0의 경우에 480Mbps(bit per second) 가 지원된다고 한다. 현제 사용하고 있는 용량은 바이트(Byte) 단위를 사용 한다. 1바이트는 8비트 이다. 480Mbps를 바이트로 환산해보면 480Mbps / 8 = 60MByte 가 된다 1초당 60메가 바이트가 전송된다. 영화 한편이 약 700MB 정도이니 약 12초 정도면 자료를 옮길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이론상의 수치이다 실제에서는 외부의 지연요소가 있어 이것 보다는 느리지만 20초 안에는 전송 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컴퓨터가 구형이라 USB 2.0이 지원 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가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이전에 컴퓨터들에 쓰였던 USB는 1.1 버전이다 스펙을 보면 FULL 12Mbps, Low 187.5Kbps 라고 적혀있다. FULL과 LOW 설정은 사용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PC가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게 된다. FULL 로 가정하고 속도를 계산해보면 12Mbps / 8 = 1.5MByte 가 된다. 700MB 의 영화 한편을 전송하는데 약 8분 정도가 된다. LOW 의 경우에는 약 30분이 걸린다. 둘이 평균을 내보면 20분 정도가 걸린다. 여기에 지연요소까지 가만 한다면 23분 정도가 된다.
위의 내용으로 보면 1.1과 2.0의 속도 차이는 크다 구형 컴퓨터는 USB 2.0이 지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구형 컴퓨터도 USB 2.0 확장 카드를 설치하면 컴퓨터를 바꾸지 않아도 2.0 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알아보니 가격도 저렴 하다. VIA칩셋을 사용한 것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NEC칩셋을 선호 하고 있다. VIA 경우 5,000~7,000원의 제품들이 있었다. NEC칩셋 사용 제품은 약 1만원 내외로 조금 더 비싸지만 더 안정성이 더 낳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USB 2.0 확장 카드를 이용해서 사용한다면 구형 컴퓨터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
2007.08.16 -프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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